비잔티움 제국 문화 로마제국

작은 도시 국가에서 출발한 로마 제국은 오랜 세월 동안 유럽을 지배했습니다. 하지만 게르만족이 훈족의 위협을 피해 로마 제국으로 이동해 오면서 힘을 잃기 시작했고 결과 동로마, 서로마로 나뉘어지게 됩니다. 서로마 제국은 476년에 게르만족의 손에 멸망했지만 동로마 제국은 비잔티움 제국으로 불리면서 기원전 4세기에서 15세기까지 약 천 년 동안이나 역사를 이어 나가며 예술, 문학,철학,법률, 종교등 찬란한 비잔티움 문화를 이룩했습니다. 

 

유스티니아누스 1세

비잔티움 제국이 가장 번석했던 6세기에 비잔티움 제국을 다스린 황제입니다. 유스티니아누스의 통치는 비잔티움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그는 옛 로마 제국의 영토를 되찾았으며, 유스티니아누스 법전 <로마법 대전>을 만들었습니다.

로마 법과 비잔티움 제국의 법을 체계화하고 정리하였으며 황제도 법을 따라야했습니다. 그는 훌륭한 건축물과 예술 작품을 발전 시켰는데 현재 이스타불의 성 소피아 대성당과 성 바실리 대성당이 비잔티움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대표적인 건축물입니다. 둥근 돔으로 된 지붕과 모자이크 장식이 특징이며, 고대 그리스의 고전을 보전하는 일에도 힘써 이후 르네상스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성 소피아 대성당

콘스탄티노폴리스

비잔티움 제국은  콘스탄티노폴리스를 수도로 삼아 비잔티움 문화를 발전시켰습니다. 도시 주위를 거대한 성벽으로 둘러싸 외적의 침입을 막았으며, 지리적 이점으로 두개의 대륙인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며 해상 무역의 중요한 장소로 발전했습니다. 그 중앙에는 궁궐과 대성당, 다양한 공공 건물과 명소들이 세워졌으며 비잔티움 문화의 중심지로 여겨졌습니다. 콘스탄티노폴리스 교구와 로마 교구가 있었는데 비잔티움 제국의 황제가 교회의 우두머리 였습니다. 그런데 1054년 두 교구가 충돌하면서 콘스탄티노폴리스 교구는 그리스 정교회로 독립하여 러시아와 동유럽 문화권의 바탕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15세기 오스만 제국이 콘스탄티노플을 정복하며 도시의 이름을 이스탄불로 변경하면서 비잔티움 시대는 끝이 났으며, 현재의 이스탄불은 동방과 서방 문화가 만난 지역적인 특색으로 그 유적이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히폴리토스

콘스탄티노폴리스에 위치한 대형 경기장으로 주로 마차(전차)경기장으로 로마 제국 시대의 콜로세움과는 구조와 기능이 다른 독특한 형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힐폴리토스는 긴 타원형 구조로 양쪽 긴 방향을 따라 계단으로 된 관객석이 있으며, 수천 명의 관객들이 마차 경주를 관람할수 있었습니다. 

 

성 소피아 성당

이스탄불에 있는 성 소피아 성당은 비잔티움 양식의 가장 대표적인 건축물입니다. 페르시아의 높은 돔 형식과 바실리카 양식이 결합된 웅장한 건물 구조로 유명합니다. 성당은 대규모 중앙 돔을 중심으로 큰 아치 모양과 구석구석을 장식하는 작은 돔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내부는 화려한 모자이크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성당은 비잔티움 제국의 중교적인 중심지로서 사용되었으며 황제들의 세례와 결혼식, 장례식등 중요한 의식들이 이곳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오스만 터키 제국의 정복으로 성 소피아 성당은 오스만 제국때 이슬람 사원으로 사용되었으며, 성당 내부에는 이슬람의 특징이 반영되는 변화가 이루어졌습니다. 2020년에는 성당이 박물관으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게르만족 대이동

비잔티움 제국은 다양한 종족과 문화적 그룹을 포함하는데 게르만족도 비잔티움 제국의 일부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게르만족은 훈족의 위협을 피해 로마 제국의 영토로 이동하여 여러 부족 국가를 세웠는데 게르만족 연합이라고도 불리며 주로 북유럽과 동유럽 지역에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비잔티움 제국의 군사력에 많은 기여를 했는데 보병부대에서는 게르만족 출신의 전사들이 많이 참여하였습니다. 

 

비잔티움제국 멸망

1453년 오스만 제국에 의해 이스탄불이 포위되면서 멸망하였습니다. 이로써 1123년 천년 동안 이어진 비잔티움 제국의 역사는 종식되었습니다.